어르신도 아이들도 없는 텅 빈 골목길… 한때 존재했던 공동체를 추억하다
NO. 61 작성자 ricerice11 조회 1220 69달 전, 2016-08-21 15:05:59
URL
http://www.photoschool.kr/board/view?m=23&s=61
언론보도
[오늘의 명작, 그곳] <17> 사진작가 김재경의 서울 골목길
그러나 김씨의 사진 속엔 사람이 없다. 텅 빈 골목길에선 적막감, 심지어 상실의 공허함마저 느껴진다. 그가 골목에서 본 것은 무엇이었을까. 사진평론가 진동선씨는 <한 장의 사진 미학>에서 김재경의 사진을 이렇게 평한다. "그것은 한때 삶의 유대로서 존재했던 우리의 공동체성의 해체이며 상처받은 어제의 신뢰에 대한 신화적 상징이기조차 하다. 한쪽을 비추어서 나머지 한쪽을 알게 하는 사진, 바로 김재경의 사진이다."
그의 사진은 현대의 골목길을 반영한다. 머무름보다는 떠남이 익숙한 시대, 이웃과 마음 터놓고 지낼 수 없는 각박한 세상. '커뮤니티를 상실한 골목길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지되어야 할 이유가 있을까'란 질문에 그는 분명히 "있다"고 말한다.
이인선기자 kelly@hk.co.kr 2012-04-04 22:06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38&aid=0002245309
그러나 김씨의 사진 속엔 사람이 없다. 텅 빈 골목길에선 적막감, 심지어 상실의 공허함마저 느껴진다. 그가 골목에서 본 것은 무엇이었을까. 사진평론가 진동선씨는 <한 장의 사진 미학>에서 김재경의 사진을 이렇게 평한다. "그것은 한때 삶의 유대로서 존재했던 우리의 공동체성의 해체이며 상처받은 어제의 신뢰에 대한 신화적 상징이기조차 하다. 한쪽을 비추어서 나머지 한쪽을 알게 하는 사진, 바로 김재경의 사진이다."
그의 사진은 현대의 골목길을 반영한다. 머무름보다는 떠남이 익숙한 시대, 이웃과 마음 터놓고 지낼 수 없는 각박한 세상. '커뮤니티를 상실한 골목길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지되어야 할 이유가 있을까'란 질문에 그는 분명히 "있다"고 말한다.
이인선기자 kelly@hk.co.kr 2012-04-04 22:06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38&aid=0002245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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